top of page

"… 내가 아니어도 되잖아."

혼다 타케루

나이

신장

​체중

15

176 cm

68 kg

​성격

" … 별로, 내가 꼭 해야 해? 지금은.. 그럴 기분이 아닌데. "

무기력, 만성적인 우울함. 그다지 흥미있는 것도 없고, 나서서 무언가 활동하는 일도 적습니다. 우울함에 딸려오는 멍함 덕분인지 빠르게 말하거나, 지나가듯 말하면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고 다시 말해주기를 부탁하는 일도 종종 있습니다.

 

" … …그야, 자신.. 없으니까. 누구라도…, 나 보다는 나을텐데. "

낮은 자존감, 심한 열등감. 자기혐오라고까지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심한, 자기 자신에의 불신. 그렇기에 나서는 일도 적고, 누군가 제안을 해도 섣불리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칭찬을 견디지 못하는 일은 당연하고, 이해하지도 못해 되물어보기 일쑤.

 

" 어쩔 수 없다면…, 응, 할게. "

결단력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무언가 자신이 짊어진 것이 있다면 그걸 내려놓지 못하고 어떻게든 이고지고 가려는 타입. 자기자신보다는 제가 책임지고 있는 대상을 더욱 중요하게 여기는 성향이지만 이는 책임감이나, 이타적인 행동이 아니라 제 부족함이 다른 이에게 폐가 되는 것을 끔찍히 싫어하기 때문. 한계에 몰려 열등감이나, 자기혐오에 빠질 시간이 줄어들수록 결단력이나 추진력이 빛을 발합니다.

​칭호

하 1 급 ​나이트

本田 健

무기

평범한 일본도. 카타나 종류로, 그다지 특별한 장식이나 문양 없이 정석적인 형태입니다. 실전에서도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본인은 부적처럼 들고 다니는 듯. 

기타

근력 : [11]    체력 : [10]    지력 : [10]

스텟

1.本田.

본래 혼다 가는 엑소시스트나 악마와는 연이 없는, 평범한 도장 집안이었습니다. 소재는 큐슈 사가현. 꽤 예전부터 명맥을 이어온 가문이나 현대 사회의 흐름에 따라 점점 규모며 유명세가 사그러드는 중인 이름.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차례로 도장을 이으시고, 8년 전까지만 해도 적지 않은 수의 문하생들과 생활했습니다.

1-1) 반면 어머니는 엑소시스트 집안의 사람이었습니다. 상 1급, 창술을 쓰는 나이트. 7지부가 아닌 다른 지부 출신으로, 8년 전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어 은퇴하셨습니다. 현재는 휠체어에 앉으신 채로도 타케루와 형제들의 검술을 봐주시곤 합니다.

1-2) 8년 전 의문의 사고로 문하생들의 과반수가 죽거나 다친 일 이후 도장은 거의 문을 닫다시피 했습니다. 어머니는 그 일은 악마의 습격이었으며, 자신은 엑소시스트였다고 타케루에게 설명해주었지만 당시 집 밖에 있었던 데다 마장받지 않아 악마를 보지 못하는 타케루는 이를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2.

검술실력이 상당합니다. 객관적으로 수재라고 불릴 정도의 재능. 집안에서의 오랜 수련으로 몸에 배인 정직한 자세, 몸가짐과 신체능력, 그리고 타고난 센스나 빠른 판단력, 전투 한정의 끈기 등. 그러나 세 살 위의 누나가 그보다 뛰어난 수준의 천재였고, 그의 동생은 노력으로 그 재능의 간극을 삼켜버릴 정도라 스스로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깨닫지 못해 수치스러워하기까지 합니다. 덕분에 누군가의 앞에서 검술을 보여주는 일은 없고, 매일 하는 수련을 거르지는 못하지만 사람 없는 장소를 매번 찾는 일에 애를 먹어 자신만이 아는 장소를 여럿 확보해두고 다닙니다.

 

3. 

원에 입학하고 정식으로 엑소시스트를 지망하게 되었지만, 나이트는 제 스스로가 부끄러워 차마 지망하지 못했습니다. 대신 암기에 또한 재능이 있었기에 아리아를 지망했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집착이 심하기에 필요 이상으로 교전을 외우고 공부하곤 합니다.

   

03-1. 엑소시즘 자체에 대해서는 8년 전 사고 이후부터 어머니께 듣고 배웠습니다. 이해하지 못하기에 겨우겨우 외울 뿐이었습니다만.

 

03-2. 교전은 거의 전부 외우다시피 하지만 본인은 찍는 타입. 크게는 장에서 운이 좋을 때는 긴 문단을 찍어서 얻어걸리기도. 운은 좋은 편이지만 컨디션이 나쁘면 잘 되지 않는 듯 합니다.

 

04.

실기가 아닌 필기 쪽의 공부도 소홀히 하지 않습니다. 성적은 상위권. 수업시간에는 절대 딴짓하지 않고 예습복습까지 철저히 바른 생활이 몸에 배인 모범생의 전형...이나, 일탈 등에 동경을 품고있어 드물게 답지않은 행동을 하는 일이 있습니다. 그가 생각하는 최대 일탈은 무단결석 정도이고, 그나마도 너무 엄청난 일탈로 생각해 시도조차 하지 못하긴 합니다만. 요즘 시도하는 일은 늦게 자는 일. 할 일이 없어도 새벽까지 깨어있거나, 간식을 꺼내먹거나 하면서도 스스로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05.

취향은 대체로 무난하고 평범합니다. 수용한계치도 높은지, 웬만큼 괴상한 옷을 가져와도 순순히 입고, 괴식이나 소위 망금요리를 가져와도 불평없이 입에 넣곤 합니다. 대응하기 귀찮아서 받아주는 경향도 있으나... 위장이 튼튼한 것은 아니라서 탈이 나는 경우도 있으니 취급에 주의할 것. 제 취향을 잘 피력하지는 않으나, 음식은 싱거운 것을 선호하고 쓴맛을 가장 싫어합니다.

 

06.

취미나 특기 등을 제 스스로 생각해내지 못합니다. 잘 하는 일을 꼽지 못하는 것은 제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기에 당연하다 생각될 수도 있으나, 좋아하는 일을 떠올리지 못하는 것은 역시 자신이 즐거운 것, 하고싶은 것에 대한 고찰이 거의 없었기 때문인 듯. 진로나, 미래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오히려 저 스스로를 여유롭게 돌아보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07.

아직 마장을 받지 않았습니다.

>> 학원에 입학할 때까지 마장을 받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덕분에 마장수업 때 처음으로 악마를 보았고, 그 감상은, 생각한 것보다 그리 혐오스럽거나 공포스럽지는 않았다, 정도.

00. ???

 

00-1. 8년 전의 사고 이후, 큰형은 의사로의 진로를 굳히고 독립, 천재성을 인정받은 누나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도장 부흥에 힘쓰고 있습니다. 저와 다르게 사고를 직접 겪고 마장당했다는 동생은 어린 나이에 어머니 대신 엑소시스트가 되겠다는 결심을 하고, 저만 내버려두고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형제들을 바라보며 어린 나이에 자기혐오를 처음 느끼게 됩니다. 그때부터 점철되어 온 무력감, 열등감 등은 아직 쉽사리 떨쳐내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00-2. 가족들 중 두 살 아래의 남동생과 가장 사이가 좋습니다. 일찌감치 마장을 당해 악마를 보며 자란 동생은 엑소시스트가 되겠다는 결심을 늘 형인 타케루에게 말하곤 했고, 악마를 보지 못하고, 존재도 이해하지 못하던 타케루는 그저 동생의 동경을 거부할 수 없어서 그의 말을 받아주고, 그의 모범이 되려 노력합니다. 저와 동생에게 엑소시즘을 가르쳐주시는 어머니에게 저 또한 엑소시스트가 되겠노라 중얼거릴 정도로.

 

00-3. 그러나 동생과 대련하던 반 년 전의 어느 날, 동생의 노력이 결국 타케루의 재능을 넘어서서 처음으로 그에게 졌던 날, 타케루는 굉장한 충격을 받게 됩니다. 언제까지나 저를 동경할 줄로만 알았던 동생이 저를 뛰어넘으려하고, 그것이 곧 실현될 것이 자명하기에, 동생의 환상을 깨고싶지 않아서였는지, 형으로서의 자존심 때문이었는지, 어쩌지도 못한 채 그저 당황해서였는지 도망치듯이, 고향에서 떨어진 7지부로의 입학을 결정하게 됩니다. 동생의 목표가 되기위해 엑소시스트를 지망하면서도, 제 나약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기 위해 부러 먼 곳의 지부로 입학하는 모순적인 상황.

 

00-4. 홀로 불투명한 미래가 견딜 수 없이 부끄러워 얼결에 엑소시스트로서의 진로를 결정해버리긴 했지만, 아직은 각별한 의미나 필사적인 의지는 없는 편. 수업 등에는 집중하지만 아직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또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

08.

온천여행 이후, 사역마를 포함한 모든 악마를 굉장히 부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사람에게 해를 입혔던 악마가 그처럼 계약자를 찾아 사역마가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떠올리게 되어서인 듯. 자신의 집을 습격했던 악마의 정체를 결국 알 수 없었기에, 그 어떤 악마를 보더라도 과거의 그 악마가 아닐 것이라고 확신할 수가 없어서 부정적인 감정은 더욱 심해집니다. 불편함과 혐오의 중간. 사역마를 데리고 있는 사람에게는 티내지 않으려 합니다만.

 

09.

인어퇴치 임무 당시의 부상으로 오른쪽 얼굴에 흉터가 생겼고, 시력에도 아주 조금 이상이 있습니다. 아이들에 의해 빠르게 구출되었고 덕분에 치료가 지체되지 않아 최악의 상황은 피했고, 회복도 빠르게 된 편이라 흉터는 남더라도 시력이 크게 상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다만 눈이 언뜻 짝눈이 되었는데, 상처의 후유증으로 오른쪽 눈을 완전히 뜨는 일을 버거워해서인듯. 아직 만지면 아픕니다. 살아있는 물고기, 주로 꼬리부분을 보거나, 비린내가 갑자기 끼쳐오거나 할 때도 조금 아픕니다. 아마 환상통의 종류.

다홍인지 분홍인지, 혹은 그 사이 어딘가의 탁한, 동시에 퍽 연한 빛의 머리칼은 왼쪽 이마를 드러낸 채 눈썹까지 쏟아져내립니다. 그 밑의 단정한 눈매와, 그다지 생기없는 분홍빛 눈동자는 당신과 시선을 맞추지 못하고 늘 아래로 떨구곤 합니다. 고등학생답지 않게 적당히 근육 잡힌 몸매. 특히 양손의 굳은살이 상당합니다. 피부에는 크고 작은 흉 없이, 건강히 그을린 빛깔.

교복을 불량하게 입지는 않으나, 자켓을 채우지 않고 그 위에 후드집업을 겹쳐 입었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교복이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 모양새. 특징없이 단정한 일본도를 허리춤에 차고 다니는 자세는, 꽤 익숙해 보입니다.

>> 오른쪽 얼굴을 길게 가로지르는 흉터가 생겼습니다. 아직 다 아문 것은 아니지만 꽁꽁 싸매고 다니면 오히려 덜 아문다며 적당히 새살이 돋을 때 즈음 거즈를 떼어내길 추천받았기에, 그 말을 착실히 따르는 중. 거울보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혹시 덧낫을까봐 아침마다 억지로 확인하며 약 바르는 것도 빼먹지 않습니다. 관리를 잘 해 금방 아문 편이나 흉터는 계속 남는다고. 묘하게 짝눈이 되었습니다만, 사정을 모르는 이가 언뜻 보면 티는 잘 나지 않을 정도입니다. 시력은 약간 떨어짐.

 

시선은 상대와 맞추지 않고 피하거나 밑으로 떨구기 일쑤. 표정변화는 꽤 다양하지만 유독 웃는 것을 부끄러워합니다. 고등학생답지 않은 근육잡힌 몸매는 어릴 때부터 검술 위주의 운동을 해온 덕인듯. 양 손에는 굳은살이 상당합니다.

 

제복은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롱코트. 지금은 은퇴하신 어머니의 제복이 롱코트였다고 하지만, 타케루는 어머니가 하반신을 쓰지 못하시게 되고 나서야 당신이 엑소시스트신 걸 알았으므로 실제로 제복을 입은 어머니는 본 일이 없습니다. 그 대신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본인이 알아서 개조한 듯.

bottom of page